불미스러운오해에휘말려,지방소도시문화센터의문학강사로내려온교수학규는퇴락한놀이공원의매표소직원으로,고여있는일상에신물난처녀덕이와걷잡을수없는사랑에빠진다.그러나학규는복직이되자마자서울로돌아가고덕
불미스러운오해에휘말려,지방소도시문화센터의문학강사로내려온교수학규는퇴락한놀이공원의매표소직원으로,고여있는일상에신물난처녀덕이와걷잡을수없는사랑에빠진다.그러나학규는복직이되자마자서울로돌아가고덕이는버림받는다.8년후,학규는작가로명성을얻지만딸청이는엄마의자살이아버지탓이라여기며반항하고,학규는눈이멀어져가는병까지걸린다.모든것을잃을위기에처한학규의앞집으로이사온여자세정.눈이거의보이지않는학규가세정이8년전덕이라는걸모른채그녀에게의지하는사이,청이또한그녀에게집착하게된다.덕이없이아무것도못하게된학규,그리고두사람사이를눈치채고위험한질투를시작하는청이.세사람의위태로운관계의한가운데,마침내주도권을쥔덕이는학규의모든것을망가뜨리려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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