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작은 영화관 현황.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혼자 사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없애고자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지역 작은 영화관 8곳을 활용해 노인에게 영화·공연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빈고(가난), 병고(질병), 고독고(외로움), 무위고(역할상실) 등 4고를 예방하고, 경남형 노인복지브랜드인 ‘무사고·효경남’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작은 영화관은 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합천 등에 있다. 작은영화관 운영사는 오전 시간대에 영화를 상영하는 등 치매예방 교육, 노래교실, 공연 등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인들이 영화관에 갈 때는 노인회의 외출 도움을 받거나 100원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경남도는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 2016년 남해 보물섬 시네마를 시작으로 올 현재까지 8곳을 개관했다.
그러나 오전에는 영화관 8곳 전체 관람객석 987개 중 1일 평균 80개 내외(8.1%)의 객석만 활용되고 있어 작은 영화관을 활성화할 방안이 필요했다.
해당 지자체는 노인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