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했던 ‘빅토리’” 이혜리 눈물 흘린 이유[MK현장]

3377TV정보人气:372시간:2024-08-05

이혜리. 사진|강영국 기자이혜리도 울린, ‘빅토리’가 뜨거운 응원과 함께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5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빅토리’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이 참석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범수 감독은 “지금 같이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가까운 주변 사람을 응원하고 나 자신도 응원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다”며 “이 시대가 희화돼서 소비되는 게 아쉽더라. 그 당시 우리도 멋있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밝혔다.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의 이혜리, 폼생폼사 소울메이트 미나 역의 박세완, 거제상고 골키퍼 치형 역의 이정하, 치어리딩 FM리더 세현 역의 조아람까지 대세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1999년 자유롭고 유니크한 세기말 감성과 김원준의 ‘쇼’, NRG의 ‘할 수 있어’, 디바의 ‘왜 불러’, 터보의 ‘트위스트 킹’, 듀스의 ‘나를 돌아봐’ 등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음악으로 흥겨움을 더한다.

이날 이혜리는 영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희가 표현한 걸 완벽하게 느껴주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혜리는 “감정이 격해지는 것 보니까 각별한 캐릭터 같다. 필선이는 어려웠던 인물이다. 감독님과 제작사에서 큰 믿음을 줘서 행복하게 필선에게 다가갔다. 이 친구가 가진 열정이 좋았고 순수함이 예뻐보였다. 필선이의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혜리. 사진|강영국 기자아이돌 그룹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혜리는 ‘빅토리’를 위해 기본부터 다시 배웠다고도 했다.

그는 “처음 추는 춤이었다. 힙합에 가까운 동작도 크고 그루브를 잘 타야 하는 안무라 기본기부터 다시 배웠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그렇고 치어리딩도 대역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준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혜리는 이정하와 호흡에 대해 “촬영할 때쯤 이정하를 처음 봤다. 어디서 이런 친구를 캐스팅해왔나 싶을 정도로 건강한 에너지가 있더라. 이정하 특유의 귀여운 부분이 치영 캐릭터를 극대화시켰다고 느꼈다. 이정하에게 고마웠다”고 칭찬했다.

이혜리는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자 “감정이 이상하다. ‘빅토리’는 제가 혼자 대본을 읽었을 때는 울지 않았다. 전체 리딩하고 모든 배우가 자기 캐릭터가 돼서 대사를 읽는데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리딩을 못할 정도로 벅차오르더라. 영화를 두 번 봤는데 볼 때마다 우는 포인트가 달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가 홍보하고 영화가 개봉하는 걸 기다리면서 했던 말이 있다. 관객에게 응원을 주고 싶다. 그때로 돌아간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여고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1등이 전부가 아닌, 그런 아름다움을 계속 이야기해 왔다”며 ‘빅토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빅토리’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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