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임지연 '자칭 한예종 전도연, 선배님과 호흡=경이로움 연속"

3377TV정보人气:444시간:2024-07-09

배우 전도연과 임지연(오른쪽)이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영화 ‘리볼버’로 동경하던 선배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재치있는 소감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전도연과 임지연, 지창욱, 오승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등으로 나날이 인생캐를 쓰며 대세로 떠오른 배우 임지연은 수영을 찾아온 유흥업소 마담 ‘윤선’ 역을 맡았다. 조력자일지 배신자일지 모를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전도연과 묘한 관계성을 형성한다.

임지연은 “출소한 수영 앞에 처음 나타나는 인물이다. 겉으로 톡톡 튀면서 화려하고 아무 생각없는 듯하면서도 모호한 인물”이라며 “제가 아무래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엄청 걱정이 많았다. 윤선이는 이런 인물일거야, 이런 이유로 그러는 거야 엄청 많은 걱정을 했다. 그래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 김종수 선배님께 계속 질문을 했는데 김종수 선배님이 ‘그냥 너야’ 이러시더라. 그래서 이 영화에서만큼은 나도 놀아보자는 생각을 하며 연기에 임했다”고 연기 과정을 떠올렸다.

‘리볼버’는 올 타임 레전드, 칸의 여왕 전도연과 대세 배우로 떠오른 임지연의 만남과 케미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임지연은 “제가 학교 다닐 때 주변에 ‘한예종 전도연’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녔었다. 선배님처럼 되고 싶고 닮고 싶은 마음에 ‘난 한예종 전도연이야’ 이야기하고 다녔던 때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 선배님과 한 공간에서 호흡하는 것만으로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지지 않고 지창욱 역시 “저도 학교 다닐 시절에 ‘단국대 전도연’이었다”는 너스레로 화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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