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EW 제공
‘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이 필모그래피 패러디로 눈길을 끈다.
배급사 NEW는 22일 ‘핸섬가이즈’ 듀오 포스터와 세계관 포스터,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콤비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담은 작품.
공개된 듀오 포스터는 자칭 핸섬한 두 남자의 완벽한 수트핏이 시선을 끈다. 먼저 구릿빛 피부에 꽁지머리 스타일로 잔뜩 멋을 부린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장발 헤어스타일을 곱게 빗어 넘긴 상구(이희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필은 대형 망치를, 상구는 전기톱을 들고 있어 그들 앞에 벌어질 험한 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배우 이성민, 이희준의 세계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예고한다.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작품이자 이성민, 이희준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과 이희준이 분한 곽상천을 연상시키는 진지한 분위기와 달리, 재필과 상구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은 대체불가한 웃음의 시너지를 예고한다. 마치 곽상천이 박통에게 은밀하게 보고를 하는 듯 연출된 포즈와 ‘웃다가 죽는답니다’라는 카피는 ‘핸섬가이즈’에서 선보일 색다른 코미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사진=NEW 제공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흥행작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고편 시작부터 ‘남산의 부장들’ 속 박통이 등장,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라며 카리스마를 드러낸 이성민이 ‘핸섬가이즈’ 속 터프 미남 재필로 변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박통’의 심복 곽상천이 “국가 지키는 게 내 일이야”라며 광기 어린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내 섹시 미남 상구로 등장해 마성의 매력으로 저항 불가한 웃음을 유발한다.
사진=NEW 제공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음을 느낀 열혈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은 “딱 생긴 게 범죄자 몽타주들 아니냐 어?”라며 촉을 발휘, 이에 상구는 상처받은 얼굴로 “거짓말!”이라며 앙칼지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한다. 외모 칭찬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두 마리나 깨어난 것이냐? 고약한 것들”이라고 외치며 십자가를 들이미는 김신부(우현)의 등장은 오싹한 코미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꿈에 그리던 드림하우스가 폭발하고, 남 순경(이규형)이 겁에 질려 절규한데 이어 “빨리 무당 부르자”라고 다급하게 말하는 재필의 모습은 이들에게 벌어진 상상초월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끝으로 재필과 상구를 목격한 미나(공승연)가 발을 동동 구르며 “엄마 어떡해”라며 울부짖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예측불가한 웃음을 전한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