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눈물로 드러낸 간절함...'빅토리'로 의미·흥행 모두 거둘까

3377TV정보人气:982시간:2024-08-05

사진=스타뉴스 DB

배우 혜리가 다시 한번 복고로 돌아온다. 이번엔 드라마에서 영화로, 시대는 1988년에서 1999년으로, 이름은 덕선에서 필선으로 바뀌었다. 혜리는 이 작품에 어느 때보다 진심이다. 언론시사회 도중 하염없이 흘린 눈물에서 작품에 대한 그의 짙은 애정이 느껴졌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빅토리'(박범수 감독, 안나푸르나필름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빅토리'의 주연인 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과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빅토리'는 1999년 거제도를 배경으로, 실력은 초짜이지만 열정만큼은 충만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댄스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유행했던 댄스와 가요 등 대중문화를 화면으로 옮겨와 중장년 세대에겐 향수를, 청년 세대에겐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혜리는 극중 '춤생춤사'(춤에 살고 춤에 죽는) 댄서 지망생 필선을 연기한다. 이혜리는 필선을 연기하기 위해 힙합 댄스와 치어리딩, 사투리에 도전했다. 혜리는 "이 작품에서 묻어난 열정이 예뻤고 순수함이 좋았다. 보시는 분들에게도 필선의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예기치 못한 상황도 발생했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호평하며 질문을 건넨 한 기자의 말에 혜리가 눈물을 쏟은 것이다. 그는 눈시울을 한참 동안이나 붉혔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박세완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어렵사리 감정을 추스른 혜리는 "감정이 격해지는 걸 보니 필선은 확실히 제게 각별한 캐릭터가 맞는 것 같다"라며 "굉장히 어려운 역할이었다. 그런데 감독님과 제작진이 저를 믿어주셨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의 주요 관람 포인트는 춤이다. 혜리와 박세완(미나 역)의 힙합 댄스부터 밀레니엄 걸즈의 치어리딩을 보는 재미가 확실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디바의 '왜 불러', 듀스의 '나를 돌아봐',김원준의 '쇼' 등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에 맞춰 춤추는 장면이 자주 화면을 채운다. 



혜리는 "'빅토리'를 촬영하면서 오랜만에 춤을 췄다. 힙합 댄스가 원래 해오던 느낌이 아닌 처음 춰본 안무들이었다. 기본기부터 다시 배웠다. 치어리딩도 춤보다는 스포츠로 느껴질 만큼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모두가 대역 없이 소화했고 뿌듯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세완 역시 "찍으면서 모두가 에너지 넘쳤다. 에너지로 가득 채워서 찍은 만큼 보시는 분들도 느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혜리는 "감독님이 작품 제목인 승리에 대한 정의를 설명해 준 적이 있다. 물질적인 승리가 아닌 각자의 인생에서 의미를 갖는 승리를 찾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점을 생각하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복고 혜리는 힘이 세다. 그의 대표작 '응답하라 1988' 때처럼, '빅토리'로도 인생의 의미의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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