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한재림 감독이 배우 배성우를 음주운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한재림 감독의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는 배성우가 캐스팅 돼 반응이 싸늘했다.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운전해 적발됐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한재림 감독은 배성우가 극중 1층 캐릭터에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순수하게 감독으로서 나는 배성우가 역할에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으로서는 책임감을 느끼지만, 캐릭터에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한재림 감독은 "시청자들이 보고 판단하는 것이지만, 감독으로서는 잘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성우를 비롯해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문정희가 출연하는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