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 감독 '혼자 떠난다' 글 남기고 잠적했다"…소속사는 '수신정지'

3377TV정보人气:387시간:2024-06-04

▲ 신성훈 감독. 제공ㅣ라이트컬처하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신성훈 감독의 소속사가 "연락 두절된 신성훈 감독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감독 소속사인 라이트컬처하우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의 보도자료는 '자살' 암시하고 이틀 째 휴대폰 꺼져, '사람에 대한 상처가 매우 커'에 관한 소식"이라며 신성훈 감독의 잠적 소식을 보도해달라는 요청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81관왕을 거머쥔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이름을 알린 신성훈 감독이 '혼자 떠난다'는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이틀 째 잠적 중이다"라며 "신성훈 감독은 평소 같은 소속사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 사는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 하기란 쉽지 않았다' 자주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간 휴대폰 전원이 끊긴 적이 없는 감독님인데 너무 걱정되고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언론사들의 도움이 필요 하다"며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플 거 같다"며 했다.

의아한 것은 소속사 측이 긴급한 실종 소식을 전하며 통상적인 보도자료를 전하듯 '오늘의 보도자료'라고 칭한 것이다. 또한 자료에 남겨진 소속사 측 연락처는 현재 '수신이 정지된 상태'라며 연결이 되지 않아, 실제로 신성훈 감독의 실종이 경찰에 접수됐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신성훈 감독은 박영혜 감독과 '짜장면 고맙습니다' 공동연출로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수입 문제로 갈등이 커졌다가 화해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국내외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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