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이재킹’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 여진구, 하정우, 사진|이다원 기자
영화 ‘하이재킹’ 김성한 감독이 배우들의 앙상블을 칭찬했다.
김성한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제작보고회에서 관전포인트를 묻자 “이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지점은 감사하게도 배우들이 만들어줬다. 그 부분을 극장에서 봐준다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60여명 승객 역의 배우들과 리허설을 하고 촬영도 해나가면서 에너지를 느꼈다.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동일은 후배들을 정말 잘 챙겨줬다. 처음 봐서 낯설어하는 배우들도 있었는데 잘 챙겨주더라”며 “하정우는 리허설부터 촬영까지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줬다. 또 납치범 ‘용대’ 캐릭터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그 고민을 함께 나눈 여진구에게도 감사하다. 홀로 객실에 남아서 승객들을 잘 챙겨주면서 스태프까지 따뜻하게 챙겨준 채수빈에게도 감사하다. 60여명의 배우들에게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따뜻한 촬영 후기를 전했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만드는 목적에 대해 “근현대사를 고찰한다기 보다는 실화 바탕의 이야기들을 나도 좋아한다. 이런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선 진심과 진정성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 영화에 임했고 그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이야기로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21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