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계 뒤흔든 노벨문학상 수상자...한강 작가는 누구인가

3377TV정보人气:362시간:2024-10-10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대한민국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한강 작가. 뉴시스 제공  한강(53) 작가가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예술계의 숙원을 푼 역사적 사건이다.
 
10일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는 한국의 한강 작가를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매츠 말름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가의 “역사의 상처와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샀다”고 평가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문학상은 최초다. 또 지금까지 121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중 18번째 여성 수상자다. 한강 작가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임을 알린 공식 홈페이지.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1970년생 한강은 소설가 한승원의 딸이다. 광주에서 태어나 9살 때 상경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시(얼음꽃) 발표에 이어 이듬해 소설로 등단한 한강은 서정적인 문체와 독특한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아왔다. 1994년 서울신문에 단편 ‘붉은 닻’을 출품,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소설가로 정식 등단했다.
 
그간 ‘그대의 차가운 손’,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등의 소설과 더불어 시집과 동화책을 두루 펴내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2005년에는 소설 ‘몽고반점’으로 제29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각종 상을 휩쓸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의 노고를 동등하게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또 제주 4·3을 소재로 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지난해 11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올 3월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대한민국 예술계가 들썩이고 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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